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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

6. 박서보 (Seobo Park): 반복된 행위와 연속성을 수행하는 백(白)의 화가 박서보 (1930~)는 현재 단색화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써 평가되어 지며, 현재 한국 미술시장에서 손꼽히는 (가격, 명성적으로) 톱 작가 중 한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박서보의 화풍은 한국 엥포르멜 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추상적이고 비구성적인 화풍은 동시대 엥포르멜 작가들의 스타일과 그 맥을 같이 했다고 보여진다. 위의 그림은 전형적인 엥포르멜 작가로서의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며, 박서보 작가의 엥포르멜 화풍은 사라지고 다양한 화풍을 지닌 작가로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하였다. 위의 두가지 작품들이 박서보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칭할 수 있는 '묘법'을 이용한 단색화 화풍을 구사하기 전의 실험적인 화풍적 시도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왼쪽.. 더보기
윤형근, 이우환, 박서보를 통하여 본 '단색화'의 역사와 가치: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단색화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상징하는 화풍 '단색화') 한국 근현대미술과 관련하여 대학원 졸업 논문으로 제출한 글을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한다. 단색화를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단색화'라는 화풍은 1970년대를 시작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을 이룬 단색을 이루는 미니멀즘계의 추상화 작품들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한국의 미니멀리즘 혹은 한국의 모노크롬 회화라고 불렸다. 2000년 이라는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윤진섭 (1955~)이 처음으로 정의한 용어이며,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라는 전시회 이후로 본격적으로 한국어 명칭인 '단색화' 그리고 영문으로 'Dansaekhwa'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추상화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단색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주제 내에서 적용이 가능한 혹은 불가능한 작품의 범주를 정하기 어렵다. 흔히들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