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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한국 골동품 집합소 안녕하세요 긴나라입니다. 앞으로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기존에 작성한 글들은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만, 한국 골동품 관련하여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골동품, 고미술품에 대하여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카페 방문하시어 좋은 정보 공유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kantique 더보기
한국을 대표하는 골동품 고가구 반닫이 - 경상도 반닫이 경상도 지방의 반닫이는 전라도 반닫이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반닫이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라도 반닫이와 경상도반닫이가 다른 지방의 반닫이들에 비하여 특히나 공간감을 가장 잘 살리고 비례미가 뛰어난 반닫이라 인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예부터 경상도 지역에는 사대부,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하여 두꺼운 쇠 장석들이 많이 쓰였으며 문양 또한 화려하고 다양하며 궤의 균형 자체가 낮고 긴 (돈궤) 같은 형식을 띄고 있으며, 높이가 낮고 폭이 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경상도반닫이들의 형태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구조적인 특징으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북부지역 (상주, 예천, 안동, 경주 등).. 더보기
한국을 대표하는 골동품 고가구 반닫이 - 경기도 반닫이 경기도 반닫이에는 강화반닫이, 제비추리 강화반닫이, 남한산성 반닫이, 개성 반닫이, 경기 제비추리 반닫이 등 다양한 종류들의 반닫이를 뜻하는 명칭이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들 때문에, 하나의 특징만을 갖고 경기도 반닫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 있다.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경기도 반닫이는 다른 지역의 반닫이에 비하여, 높이가 높고 장석이 크며, 호리병 모양의 황동 경첩을 주 재료로서 사용하였으며, 동식물 문양을 표현한 배꼽 장석 등이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과 궁궐이 경기지역에 대부분 경기지역에 위치하였기에, 경기지역에서 사용한 반닫이는 대부분 사대부들 또는 부유한 집안에서 쓰던 목가구로 여겨진다. 강화반닫이는 반닫이의 종류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치는 종류 중 하나이며 몇 가지 큰 특징이 있다. .. 더보기
한국을 대표하는 골동품 고가구 반닫이 - 그 외 지역의 반닫이들 충청도 - 충청도 반닫이는 다 짬뽕됬다고 보면 쉽다. 충청도 반닫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장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며 그만큼 경첩또한 큼직 큼직하다. 주로 3경첩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특징 (오른쪽 충청도 반닫이를 보면 중앙 경첩이 크다 못해 앞바탕을 덮고 있다) 충청도는 평발 구성을 주로 취하고 있다. 강원도 - 강원도는 상하결속으로 되어 높이가 높은 편이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액자형 구성을 꼽을 수 있다. 면판재가 전면에 노출되어 마치 액자안에 반닫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강원도도 짬뽕 스타일이라 장석은 참... 못났다... 북한 - 북한 지역의 반닫이는 장석의 디자인에 치중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이유는 북한 지역에는 피나무가 주로 자랐는데 피나무 자체가 목리로는 미적인 아름다움을 주기 어렵기에.. 더보기
백의 민족을 상징하는 조선시대의 상징 - 조선 백자 이야기 (15-16세기) 앞서 설명하였다 싶이 14세기에 고려가 끝나며 15세기말부터 조선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는 자연스레 고려를 상징하는 고려청자에서 새로운 국가의 탄생과 함께 조선만의 독자적인 도자기를 만드려는 시도로 이어지게 되었다. 흔히들 고려청자가 끝나고 분청사기가 시작되며 분청사기의 인기가 사그러질 때 즈음 백자가 유행한 것으로 알 수도 있지만, 분청사기와 백자는 그 역사를 같이 시작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백자 그리고 청화백자의 시작은 중국이었다. 조선 초기에는 고려후기의 상감청자의 뒤를 잇는 분청자가 주를 이루었으나, 원나라 명나라 시대에 조선으로 흘러들어온 화려한 청화로 그려진 하얀 백자는 조선 왕실에는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중국의 청화백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조선 초기에는 백자를 .. 더보기
한국을 대표하는 골동품 고가구 반닫이 - 전라도 반닫이 경상도 반닫이와 함께 받닫이 콜렉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반닫이로는 전라도 반닫이가 있다. 경상도 반닫이가 화려함으로 치장된 것이 특징이라 한다면 전라도 반닫이는 흔히 말하는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간결하고 여유로운 공간감 그리고 최대한 멋을 자제하고 수려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게 특징이라 생각한다. 금산 - 단순한 앞바탕, 투각 도안 따위는 없다! 장석의 크기가 크며 길목과 꺽쇠 (거멀못)이 특징. 감잡이 대신에 거멀이를 쓴다. 옛날에는 금산지역이 전라도였지만 지금은 충청으로 분류된다. 익산 - 보편적으로 크기가 크며, 장석의 앞바탕은 사각 혹은 투각문양이며 경첩은 호리병. 호리병에 문양들이 투각된 약간 가분수형 형태이며 2첩 스타일이다. 길목 역시 호리병처럼 울룩불룩한게 특징이다. 전주 - 전주는 사실 .. 더보기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도자기 - 분청사기 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이야기 할 때 나는 가장 먼저 분청사기를 떠올린다. 청자와 백자는 아시아 국가권에서는 어찌보면 널리 퍼져있던 하나의 정형화된 도자기 형태라고 할 수 있으나 조선시대의 개국과 맞이하여 청자로부터 발전된 분청사기는 참으로 한국만의 것 이라는 표현에 딱 걸맞는 도자기라고 생각한다.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주로 생산되었으며 15세기말 백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레 사라진... 그런 도자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양권이나 같은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짧은 시기를 보낸 분청사기를 한국 최고의 도자기로 이야기 하곤 한다) 기본적으로 분청사기는 (분청자)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청자의 태토 (흙)에 비취색 청자 유약 대신 백토물로 태토 표면을 덮고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도안을 표현한 뒤 .. 더보기
매혹적인 비취색을 가진 한국만의 청자 - 고려청자 이야기 해외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전통 도자기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조선백자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대다수의 외국인들에게는 고려시대의 청자 혹은 조선시대의 분청사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여겨진다. 대한민국의 전통 도자기는 청자, 분청사기, 백자 크게 3가지로 분류 되며, 가장 널리 알려진 도자기 종류이다. 그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토기와 청동기물에 대하여는 시장에서의 가치도 도자기에 비하여 낮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필자 또한 배운 것이 짧아, 토기와 청동기물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많이 한 후 작성하려 한다. 고려청자는 '자기'로 분류되며, 주 재료인 돌가루가 들어간 자토 (일종의 돌가루)를 주 재료로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고령토 (Kaoli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