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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3. 김환기 (Whan-ki Kim): 단색화 운동의 주창자이자 한국적인 것을 사랑한 한국 근대화가 기하학적 이미지들의 연속인 앵포르멜 화풍과 단색으로 이루어진 오묘하면서도 조화로운 형식의 미국 추상 표현주의는 단색화의 탄생에 기여한 운동으로 생각되어지며, 주창자라고 할 수 있는 김환기 (1913-1974)의 작품을 통하여 단색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화풍으로써 발전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환기는 국내에서 보다도 일본이나 미국에서 직접 경험하며 본인의 화풍을 정립했다고 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김환기는 1933년부터 약 4년간 동경대학교를 다녔으며, 입체파적이며 기하학적 이미지들을 선보인 피에트 몬드리안 (내가 앞글에서 보여준 그림의 작가)의 작품들을 두루 보고 다녔다고 한다. 1947년에 '신사실파'라는 모임을 만드는데, 젊은 한국 작가들과 함께 추상 표현주의를 추구하는 하나의 예술 모임이었.. 더보기
2. 한국 엥포르멜 (Korean Informel) 운동의 시작 (한국 추상주의) 한국 근대 화풍의 한 획을 그었으며, 현재 각광받는 '단색화'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엥포르멜 (Korean Infromel) 화풍은 크게 두 가지 화풍의 영향을 받아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첫번째는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추상 표현주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정치적 역사적으로 큰 연관이 있다. 한국 전쟁이 끝난 후 냉전시대 (1950-1970) 동안 한국에 정치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끼친 미국으로부터의 문화적 교류가 한국 엥포르멜을 발전하는 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전 세계를 무대로 정치적으로 위상을 떨쳤으며, 또한 경제적으로도 급성장을 하였다. 세계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리더로서 소련 연방과의 라이벌 구도에 위치해 있었으며, 이러한 정치적 .. 더보기
1. 한국 추상화의 발전 (한국 근현대미술의 태동기) 대한민국의 추상화의 시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1910-1945)의 예술부터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대한민국에 행해지던 강제적인 산업화 혁명은 서양의 기술 뿐만이 아닌 서양의 문화 또한 원치않게 전달이 되었다. 그 시기에 유명했던 당대의 작가들로는 오원 장승업 (1843-1897)과 조선의 마지막 화원이라 일컬여지는 두 화가 소림 조석진 (1853-1920)과 심전 안중식 (1861-1919)가 있었다. 대한민국이 서양의 추상미술을 알고 이해하기 전까지는 동양화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옛부터 행해져오던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 대부분을 이루었다. 일제에 의하여 행해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통하여, 서양의 예술 이론들이 유입되고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당시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