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청사기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도자기 - 분청사기 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이야기 할 때 나는 가장 먼저 분청사기를 떠올린다. 청자와 백자는 아시아 국가권에서는 어찌보면 널리 퍼져있던 하나의 정형화된 도자기 형태라고 할 수 있으나 조선시대의 개국과 맞이하여 청자로부터 발전된 분청사기는 참으로 한국만의 것 이라는 표현에 딱 걸맞는 도자기라고 생각한다.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주로 생산되었으며 15세기말 백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레 사라진... 그런 도자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양권이나 같은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짧은 시기를 보낸 분청사기를 한국 최고의 도자기로 이야기 하곤 한다) 기본적으로 분청사기는 (분청자)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청자의 태토 (흙)에 비취색 청자 유약 대신 백토물로 태토 표면을 덮고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도안을 표현한 뒤 .. 더보기
3. 김환기 (Whan-ki Kim): 단색화 운동의 주창자이자 한국적인 것을 사랑한 한국 근대화가 기하학적 이미지들의 연속인 앵포르멜 화풍과 단색으로 이루어진 오묘하면서도 조화로운 형식의 미국 추상 표현주의는 단색화의 탄생에 기여한 운동으로 생각되어지며, 주창자라고 할 수 있는 김환기 (1913-1974)의 작품을 통하여 단색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화풍으로써 발전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환기는 국내에서 보다도 일본이나 미국에서 직접 경험하며 본인의 화풍을 정립했다고 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김환기는 1933년부터 약 4년간 동경대학교를 다녔으며, 입체파적이며 기하학적 이미지들을 선보인 피에트 몬드리안 (내가 앞글에서 보여준 그림의 작가)의 작품들을 두루 보고 다녔다고 한다. 1947년에 '신사실파'라는 모임을 만드는데, 젊은 한국 작가들과 함께 추상 표현주의를 추구하는 하나의 예술 모임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