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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나라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한 종교 미술 - 오방색이 보여주는 최고의 색감과 심오한 의미를 지닌 '불교 미술' 불교 미술이라고 하면 벌써부터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예술이라 또는 오방색에 의존한 색감이 시각적 불편함 혹은 서양 미술에 이미 적응된 눈에 옛 불교 미술의 색감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연컨데 불교 미술에서 내포하고 있는 상징성과 부처와 보살의 종류 수인의 종류 불교 신앙과 연관된 이야기들을 들으며 탱화와 동상들을 보다보면 정말 '옛 아름다움'이라는 것에 흠뻑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불교 회화에서 속칭 '불화'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오방색이다. 이 오방색이라는 것은 청, 적, 황, 백, 흑 이 다섯가지 색을 주로 이루는 음양오행설에서 풀어낸 순수한 색을 의미한다. 물론 오방색은 불교 탱화에 있어서도 큰 축을 차지하지만 항상 왕의 뒤에 세워져있.. 더보기
공포와 광기에 집착한 영국의 작가 'Francis Bacon (프란시스 베이컨)' 위 작품은 영국 런던에 있는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미술관의 1940년대 분야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이다. 테이트 브리튼은 다른 테이트 그룹 내 미술관들 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지만, 영국 작가들의 작품들만 전시를 한 특색 있는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미술관에 입장하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대별로 나뉘어서 전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40년대 전시 공간을 들어가게 되면 위 그림이 바로 정면에 보이는데, 아마 멀리서도 관람객들에게 자극적인 충격을 주기 위해 배치를 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십자가 처형의 근거가 되는 형상을 위한 세 가지 습작'은 프란시스 베이컨이 화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는 수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으로 대학교 생활 때 짧은 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