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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미술

1. 한국 추상화의 발전 (한국 근현대미술의 태동기) 대한민국의 추상화의 시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1910-1945)의 예술부터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대한민국에 행해지던 강제적인 산업화 혁명은 서양의 기술 뿐만이 아닌 서양의 문화 또한 원치않게 전달이 되었다. 그 시기에 유명했던 당대의 작가들로는 오원 장승업 (1843-1897)과 조선의 마지막 화원이라 일컬여지는 두 화가 소림 조석진 (1853-1920)과 심전 안중식 (1861-1919)가 있었다. 대한민국이 서양의 추상미술을 알고 이해하기 전까지는 동양화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옛부터 행해져오던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 대부분을 이루었다. 일제에 의하여 행해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통하여, 서양의 예술 이론들이 유입되고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당시에 .. 더보기
윤형근, 이우환, 박서보를 통하여 본 '단색화'의 역사와 가치: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단색화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상징하는 화풍 '단색화') 한국 근현대미술과 관련하여 대학원 졸업 논문으로 제출한 글을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한다. 단색화를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단색화'라는 화풍은 1970년대를 시작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을 이룬 단색을 이루는 미니멀즘계의 추상화 작품들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한국의 미니멀리즘 혹은 한국의 모노크롬 회화라고 불렸다. 2000년 이라는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윤진섭 (1955~)이 처음으로 정의한 용어이며,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라는 전시회 이후로 본격적으로 한국어 명칭인 '단색화' 그리고 영문으로 'Dansaekhwa'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추상화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단색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주제 내에서 적용이 가능한 혹은 불가능한 작품의 범주를 정하기 어렵다. 흔히들 말.. 더보기
공포와 광기에 집착한 영국의 작가 'Francis Bacon (프란시스 베이컨)' 위 작품은 영국 런던에 있는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미술관의 1940년대 분야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이다. 테이트 브리튼은 다른 테이트 그룹 내 미술관들 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지만, 영국 작가들의 작품들만 전시를 한 특색 있는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미술관에 입장하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대별로 나뉘어서 전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40년대 전시 공간을 들어가게 되면 위 그림이 바로 정면에 보이는데, 아마 멀리서도 관람객들에게 자극적인 충격을 주기 위해 배치를 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십자가 처형의 근거가 되는 형상을 위한 세 가지 습작'은 프란시스 베이컨이 화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는 수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으로 대학교 생활 때 짧은 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