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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미술

한국을 대표하는 골동품 - 조선 고가구의 종류 가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생활도구 혹은 의식주와 연관되어 있는 행동 및 생활에 필요한 기물로서 표현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서양식 문화인 입식 생활양식을 따르고 장식적인 목적을 띄고 있는 서양식 가구를 통한 인테리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통적인 한국 문화는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생활양식과 장식성보다는 실용성을 염두에 둔 한국식 목가구를 이용한 공간감을 강조하였다. 서양의 고가구들이 높이가 높고 세로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면, 조선시대 고가구들은 좌식생활에 최적화하여 높이가 낮고 가로 형태의 가구들이 대부분이다. 조선시대에 일상용 목가구를 모두 갖추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일반 서민들은 반닫이와 장, 농까지 갖추고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으며, 대부분의 잘 짜인 .. 더보기
한국의 고가구 '반닫이'를 보는 법 이 글은 반닫이의 구조 혹은 명칭과 같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을만한 정보에 대한 글이 아닌, 반닫이 혹은 다른 고가구 작품들을 볼 때의 중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주고자 작성한다. 물론 필자 또한 아직 한참 배우는 학생이고, 실제 일하면서 배웠던 지식들을 조금이나마 나누어주고자 이 글을 작성한다. 반닫이라는 목가구는 우리 한국의 전통 가옥의 특성인 '좌식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앉아서 생활을 주로 하기에, 반닫이는 이러한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수납공간으로써 안이 깊고 넓은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 크기나 장석의 디자인이 다르며 구조 또한 다르게 제작되었다. 이러한 지역별 특징은 추후 다른 글로 다루어볼 예정이다. 아래 기입하는 내용들은 순전히 초보 콜렉터로써 알려주는 내용이니, 절.. 더보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고미술 도자기 '달항아리' Moon Jar 18세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고미술품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은 달항아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달항아리를 보았다고 자부하지만, 대영박물관에서 본 달항아리가 내가 본 달항아리 중 가장 큰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 달항아리를 최고의 달항아리로 생각하기도 한다. 달항아리라는 작품을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뚱뚱하고 균형도 맞지 않는 백자 항아리를 왜 조선시대 최고의 고미술품으로 평가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달항아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8세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며 영조 시대 (재위 1724~1776)에 부터 도공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항아리의 주된 재료인 백자 태.. 더보기